쿠팡이츠·배민1 라이더 종합소득세
신고안하면 세금 폭탄
배달 플랫폼 라이더를 위한 종소세 필수 가이드
“나는 쿠팡이츠랑 배민1에서 배달만 하고 있는데, 사업자 등록도 안 했고 직원도 아닌데… 세금 신고를 꼭 해야 하나요?”
매년 5월이 되면 수많은 배달 라이더분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질문입니다.
정부가 운영하는 플랫폼은 아니지만, 쿠팡이츠나 배민1, 요기요와 같은 민간 플랫폼과 계약을 맺고 독립적인 형태로 일하는 프리랜서 라이더는 대부분 종합소득세 신고 의무가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쿠팡이츠, 배민1 라이더도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는지 여부와 그 이유, 신고하지 않으면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까지 실제 사례와 함께 자세히 안내해드릴게요.
✔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는 누구인가요?
국세청은 “1년간 근로소득 외의 수입이 발생한 모든 개인”을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프리랜서, 개인사업자, 1인 자영업자, 배달 대행업체 계약직, 무등록 소득자 등 일정 기준 이상의 수입을 얻은 사람은 모두 5월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 쿠팡이츠·배민1 라이더는 신고 대상일까?
배달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방식은 보통 다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요,
- 정규직 라이더: 배달대행업체 소속으로 4대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급여를 정기적으로 받는 직원 → 연말정산으로 종소세 신고 안 해도 됨
- 개인사업자로 등록한 라이더: 쿠팡이츠, 배민1, 부릉 등 플랫폼과 직접 계약한 경우 → 사업소득자로 신고 대상
- 사업자 등록 없이 배달하는 라이더: 캐시 수령, 프리랜서처럼 활동 → 기타소득 또는 사업소득으로 간주되어 신고 필요
👉 결론: 사업자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소득이 발생하면 종합소득세 신고는 해야 합니다.
✔ “사업자 등록 안 했는데요?” 그래도 신고 대상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업자 등록 안 하면 신고 안 해도 된다’고 오해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사업자 유무가 아니라 실제 수입 발생 여부가 신고 의무를 결정합니다.
쿠팡이츠 라이더로 한 달에 100만 원씩, 1년간 1,200만 원의 수입이 발생했다면?
이건 명백한 소득입니다. 국세청은 플랫폼을 통해 해당 수입 자료를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무신고 시 추징 통보나 가산세로 이어질 수 있어요.
✔ 얼마 이상 벌어야 신고 대상인가요?
국세청은 원칙적으로 소득이 1원이라도 발생하면 신고 대상으로 봅니다.
다만 필요경비를 제외하고 연간 소득이 100만 원 이하일 경우 납부세액이 없거나 환급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신고하지 않으면 아예 혜택도 못 받고, 불이익은 받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 신고 안 하면 어떤 일이 생기나요?
- 무신고 가산세 최대 20%
- 납부 지연 시 연체이자 발생
- 국세청 세무조사 및 소명 요청
- 정부 지원금 및 대출 심사에서 소득 증빙 문제 발생
특히 홈택스를 통해 수입 자료가 자동 전송되기 때문에 ‘안 걸릴 것’이라는 기대는 위험할 수 있어요.
✔ 요약
- 쿠팡이츠, 배민1과 같은 배달 플랫폼 라이더는 대부분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입니다.
- 사업자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실제 수입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 무신고 시 가산세, 불이익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신고를 통해 환급 또는 공제 혜택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종합소득세 신고의 실제 이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면 무조건 세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정확한 소득과 비용을 신고하면 오히려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구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오토바이 리스료, 주유비, 휴대폰 요금, 배달 관련 장비 구입비 같은 업무 관련 경비를 제대로 공제하면 과세 대상 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에 실질 납부세액이 낮아지거나 ‘0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인적공제, 표준공제, 근로장려금 대상 여부까지 함께 확인하면 생각보다 환급 가능한 항목이 꽤 많습니다. 즉, 신고는 단지 ‘의무’가 아니라, 권리로서 활용할 수 있는 절세 기회이기도 합니다.